골든스테이트 VS 미네소타 [2025. 05. 09] NBA 하이라이트

버즈티비 스포츠 중계

5월9일 열린 NBA 플레이오프 서부 준결승 2차전. 홈 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7대93으로 누르고 1차전 패배(88대99) 후 반격 1승을 거뒀다. 7전 4선승 시리즈 3·4차전은 골든스테이트 안방 샌프란시스코로 옮겨 치른다.

미네소타 앞선 LA 레이커스와 벌인 1라운드(4승 1패)부터 준결승 1차전까지 6경기에서 3점 슛 난조를 보였다. 3점슛 성공률(30.2%)은 ‘봄 농구’ 무대에 올랐던 동·서부 16팀 중 15위, 성공 개수(평균 10.8개)도 12위에 그쳤다. 정규 리그에선 각각 전체 4위(37.7%), 5위(15.0개)로 상위권이었던 것과 대조적이었다.

이번 플레이오프 7번째 경기였던 이날은 달랐다. 3점슛 성공률 43.2%(37개 중 16개 성공)로 워리어스(28.1%·32개 중 9개 성공)를 압도했다. 1쿼터 시작 3분여 만에 13-0으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탔고, 끝까지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가슴이 철렁한 순간도 있었다. 37-19로 앞서던 2쿼터 중반 간판 스타 앤서니 에드워즈가 착지 과정에서 발목을 다쳐 부축받으며 물러났다. 워리어스 3점슛 제왕 스테픈 커리가 1차전에서 13분만 뛰고 햄스트링 이상으로 더 뛰지 못했던 장면이 떠올랐다. 하지만 에드워즈는 3쿼터에 돌아왔다. 통증이 여전히 있는 듯 보였는데도 팀 내 가장 긴 34분을 뛰며 20점을 올렸다. 줄리어스 랜들이 24득점을 보탰다. 니킬 알렉산더워커는 20점을 넣어 자신의 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득점을 했다.

워리어스는 커리 빠진 자리를 지미 버틀러를 앞세워 안간힘을 썼으나 역부족이었다. 3쿼터 한때 55-62, 7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고비를 넘지 못했다. 스티브 커 워리어스 감독은 4쿼터 종료 4분을 남기고 21점(85-106)이 뒤지자 선수 5명을 모두 교체하며 백기를 들었다.